August 19th, 2008 by idiothing
다크나이트는 정말 대단했다. 다크나이트는 안드로메다. 아이맥스의 영향도 분명 있었을테다. 처음 본 아이맥스의 스크린 크기에 엄청 놀랐으니 말이다. 한번 더 봐야지. 당연히 아이맥스에서. 자리는 맨 뒷자리. 아이맥스 상영관 중간쯤 좌석의 스크린은 감당하기 벅차더라.
하지만 다찌마와리는 참으로 지루하더라. 대사는 왜 이렇게 많고 스토리 전개는 왜 이렇게 듬성듬성한지. 진상 8호(9호던가?)의 마지막과 현란한 외국어가 재미있긴 했지만 요것도 어디서 많이 본 장면. 두어번 불법 다운로드를 비꼬는 자막이 나오는데 참 얄밉더라 막 반항하고 싶어져. 아무 생각 없이 즐기라기엔 무책임하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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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2th, 2008 by idiothing
의미있고 보람찬 비전있는 앞날을 위해 된장성을 걷어내고자 부단히 노력중인 요즘이다.
그 일환으로 매일 마시던 값비싼 커피전문점 커피가 아닌 비교적 값이 싼 티백커피 혹은 친절하게 회사에 비치된 ‘다방커피‘를 마신다. 물론 아예 마시지 않는게 보다 건설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담배도 끊고 와우도 끊었으니 최소한 인간 존엄성 존중 차원에서 커피만큼은 허락하고자 한다.
혀에 된장을 쳐발랐는지 처음엔 너의 맛도 나의 맛도 아닌 몹쓸 맛이었는데, 영원할 것만 같았던 된장을 한꺼풀 걷어내니 나름 맛스러운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티백커피는 누릴 수 있는 사치의 정점이 되었다.
이와 더불어 금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 추앙 받아 마땅한 ‘설탕 조절이 내 맘대로‘ 커피믹스. 이제 막 입문을 하게 된 꼬꼬마들에겐 다소 난해할 수 있으나 말그대로 ‘내 맘대로’ 조절이 가능하게 되는 레벨이 되었을 때. 바로 그때 커피(물론 다방커피)의 신천지가 열리게 된다. 미세한 손끝 터치로 조절되는 이것이야 말로 나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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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5th, 2008 by idiothing
1.
뒤늦게 도착해 겨우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수고스럽게 그래도 다행히 장화를 구입해 입장. 대부분을 놓쳐 버렸지만 알짜배기 가십과 트래비스는 남아 있다는 사실을 위로로 삼고 그들을 기다린다. 힘들게 기다린 가십에서 시큰둥한 동행인의 반응으로 인해 단 2곡으로 만족한채 그렇게 기대하고, 그렇게 보고싶고, 그렇게 미치고 싶던 가십을 뒤로한다.
배가 고프다. 1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다 식어서 딱딱해진 5천원짜리 돈까스가 맛있다. 힘들고 배가 고팠나보다. 이런게 다 맛있다. 순간 서러운 생각이 든다. 그 순간 분명 눈시울이 붉어졌으리라. 이미 어두어진 파라솔 아래가 표정을 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참 외롭고 슬프다. 그래도 같이 있을 수 있어 좋다. 아~ 시발 이런 변태같은 기분은 뭐냐.
1-1
트래비스는 엿같은 상황과 변태같은 기분을 한방에 날려주었다.
하지만 가슴 한켠의 변태 스크라치는 지울수가 없더라.
2.
보따리 장수가 돌아왔다. 돈 떨어졌나보다. 엄청난 가격이 그렇게 돌려 얘기해주더라. 첫 싱글 듣기는 좋더라. 그냥 듣기는 좋더라. 그런데 뭔가 해볼려고 노력한 그 곡은 욕나오더라.
이 분은 괜히 꼴비기 싫어진다. 왜 그런 분들이 있다. 나대는…
안다. 내 성격 삐둟어진거.
3.
허리아프다. 엄밀히 말하면 등아프다. 엄청 아프다. 걷기도 힘들만큼 아프다. 그냥 근육통인데. 길걷다 통증이 오면 그 자리에 주저않게 된다. 다리에 힘이 풀려버린다. 조낸 부끄럽다.
병원에서 조제해준 약으로 부족해 진통제를 따로 더 구입해 먹었다. 퇴근길이 걱정되고, 그 분 괜한 걱정할까 구입한건데 약효가 1시간뒤에 나온다. 다행히 그 분은 눈치채지 못한듯 하다. 퇴근길 개고생해서 집에 도착하니 그제서야 약빨이 올라온다. 혼자 앉아서 온 몸을 비틀어가며 등에 연고를 바르는 상황이 참 외롭다. 잘 닿지도 않는데다가 조금만 비틀어도 등짝에 끝이 둥근 송곳을 쑤셔 넣는 느낌이다.
3-1.
등이 아파 상대적으로 배에 신경을 덜 쓰게 되다보니 부쩍 배가 나온다. 어제 저녁엔 샤워하는데 혐오스럽더라. 등 다 나으면 반드시 운동을 하리라.
4.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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