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좋아하던 때가 있었다. 비가 좋아서 굳이 우산을 손에 들고 비를 맞으면서 집에 가곤 했다. 집에 도착하는게 아쉬워 되도록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걸었다. 동네를 에둘러 걸었다. 흠뻑 젖어 철갑같은 옷을 아무렇게나 벗어 던지고 머리 위로 쏟아지는 샤워기 물을 맞는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비를 좋아하던 때가 있었다.
결국 끝날 사랑 왜 시작하느냐고 누군가 그랬었나. 그래도 난 다시 사랑을 할거다. 사랑하니까 사랑하고 헤어지지 않으려고 사랑하고 살아있으니까 사랑하고 그렇게 살아있는 동안 평생 사랑을 할거다.
비. 슬프네.
Tags: 비, 사랑, 이별, No Surprise, Radio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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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때 비 많이 맞고 다녔어.
한 여름 급작스레 소나기가 두두두두 떨어지는 소리가 나면
미친듯이 뛰쳐나가서 비를 맞고 집에들어가면
엄마와 동생들의….그…눈빛…을 잊을수가 없지-.ㅡ
언젠가 대학때 늦은 밤부터 동틀때까지 비를 맞고 걷고
쉬었다가 다시 걷고… -_- 미친짓 많이했지..
지금도 비는 좋아.
헌데 언젠가부터…살짝살짝 짜증이 올라오곤하지.
비가 내리기 전날은 무릎과 발목이 어찌나 시큰거리는지…
늙어서 그런건가. 애낳고서 그런건가.
아님…진정코 내 무게를 감당키 어려워 그런건가…
요며칠 계속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가 기분이 울적하다. -
-_ㅡ 운동은 무슨.
퇴근하고 집에가면 8시가 좀안되고.
가자마자 씻고 밥먹고하면9시 30분정도.
그러고 애랑 한바탕하고 책읽어주고 뒹굴고 그러다
피곤해서 자고 싶다고 애한테 통사정사정해도…그게 먹히나…
암튼간에 기본으로 잠드는시간이 12~1시.
6시정도에 일어나서 7시전에 출근.
요새 특히나. 나 왜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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