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리에 대한 생각.
돈이 썩어나는 집안 딸이든 나중에 백조가 되는 조낸 치밀한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든 다 좋다. 하지만 외모에 대한 비판만은 그만 두자. 외모지상주의, 가치전도현상. 알면서 그래. 가수라고 하니, 까고 싶으면 음악으로 까자.
그런데, 노래 정말 못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브로 불러제끼는걸 보면 너무 당당해서 당황스러웠다. 뭔가 엄청 충격적인 반전을 내심 기대했었는데 무난하게(?) 끝나 오히려 아쉬웠다. 어쨋든 보는 내내 조마조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일품이었다.
한편으론 범법자도 대통령이 되는데 오리라고 가수 못 할 이유가 어디있나 싶긴 하다. 이제 더이상 대륙의 환타지를 부러워 말자. 이미 한국은 대륙 못지 않은 환타지 국가인거다.
2. 아이비 뉴스를 보면서 든 생각.
개인의 연애사를 뉴스거리 삼는 언론이나 이를 게걸스레 먹어 치우는 사람들이나 모두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미 몇 명의 연애인들을 보기 좋게 먹어 치웠지 않나. 더 이상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참고로 성적인 이슈와 관련된 올바른 먹잇감의 좋은 보기는 최연희와 주성영, 그리고 일부 교사들이다.
3. MBC 캠페인을 보고 든 생각.
TV프로그램의 작은 비판하나 인정하지 못하고 온갖 저주를 퍼붓는 민족적 편애심에 쩌든 한국인들에겐 ‘빨리빨리를 외치지 않았더라면 IT 강국이…’라고 씨부리는 TV CF등은 아무짝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루쉰은 신해혁명 당시 냉철하게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는 민중을 깨우치기 위해 아Q정전을 썼다. 그로인해 자신을 자각하게 된 중국민족은 정신적 혁명을 이룩하게 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싸구려 민족주의가 아닌 신랄한 자기반성이다.
4. 가계부를 쓰게 되면서 든 생각.
탁월한 결정이다. 지출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제 돈쓰는게 무서워진다.
무서워지길 바란다.
부탁이다.
5. 한겨레신문 정기구독 신청을 하면서 든 생각.
조중동, 한나라당 개자식들.

최근 답글